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사건, CEO 무노즈 회장 승진 유보

유나이티드항공, 역대 최악의 오버부킹 사건

2017년 4월에 항공계에서 역대 최악의 오버부킹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오버부킹을 빌미로 베트남계 승객을 강제로 내쫓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이번 사건 때문에 전 세계의 고객들이 유나이티드항공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사건

 

화물운송업체에서 유나이티드항공 CEO로

원래 무노즈는 화물운송업체 CSX에서 최고 운영책임자로 지내다가 2015년에 유나이티드 항공 CEO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건강 문제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2016년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CEO 오스카 무노즈

 

최악이었던 CEO 오스카 무노즈의 초동 대처

오스카 무노즈 (Oscar Munoz)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입니다. 예전에 SEC 보고서에서 밝혔던 무노즈 CEO의 연봉은 1870만 달러 (한화 약 212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연봉을 자랑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노즈는 오버부킹 사건 수습은커녕 승객을 비난하면서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켜버렸죠.

 

결국 오스카 무노즈 CEO의 이사회 의장 승진이 유보되다

원래 계약 조건에서는 2018년에 이사회 의장 지명을 받고 CEO와 이사회 의장(=회장) 직을 겸임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오버부킹 사건을 계기로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무노즈 CEO의 회장직 겸임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이렇게까지 사건을 만든 무노즈 CEO에 대한 페널티인 셈이죠.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 결말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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