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지진국가연합 지진 대피 요령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2016년 9월 12일 규모 5.8의 강한 지진이 일어난 뒤로 크고 작은 여진이 600회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포항에서도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만큼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지진에 대한 메뉴얼을 숙지하고 지진 대피 요령을 미리 알아두어야겠습니다.

 
경주 지진 지진대피요령

 

최고의 지진 대비 메뉴얼이 있다면?

지금 사람들 사이에는 일본 도쿄 방제 지진 대피 매뉴얼, 미국 지진 대피 요령 등에 대해서 많은 정보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지진 매뉴얼도 있더군요. 오늘 제가 미국 국토안보부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국가들이 모여서 만든 지진 국가 연합 (Earthquake Country Alliance)에서 만든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진국가연합 대피메뉴얼

 

지진 발생 시 3단계 메뉴얼을 소개합니다

지진 국가연합에서 말하는 지진 대피 매뉴얼은 3단계입니다. DROP, COVER, HOLD ON 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최대한 몸을 숙이고 바닥에 두 손과 무릎을 붙이고 앉습니다 (DROP). 그 뒤에 한 손으로 목과 머리를 보호하면서 책상이나 의자 밑으로 피신합니다 (COVER). 마지막으로 흔들리면서 책상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책상다리를 붙잡고 지진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HOLD ON). 이 3가지를 꼭 기억해주세요.

 

지진이 발생하고 있을 때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얼마 전에 제가 경주 지진 때 유언비어로 돌았던 한국형 지진 대피 요령이 얼마나 어이없는 방법인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1년 웨스트 캠브릿지 대학교 로빈 스펜스 교수팀과 교토 대학교의 스카스론 교수팀이 공동 발표한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Human Casualties in Earthquakes: Progress in Modelling and Mitigation)”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규모 8 이하의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붕괴해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은 15% 이하라고 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망자는 건물 밖에서 벽돌, 유리창 등의 낙석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가는 일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되겠습니다.

 

지진이 멈추고 나면?

지진은 보통 1분 이내로 멈추기 마련입니다. 진동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장이나 무너질 곳이 없는지 잘 살피면서 외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밖에서도 건물 외벽이 안전한지 무너질 것 같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시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주위에 건물이 없는 공터나 운동장으로 대피하셔서 정부나 주위 전문가들의 가이드에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또 있을지도 모르는 경주 지진으로 인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진 대피 요령을 잘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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