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울버린, 로건을 보고 오다

본 리뷰는 예고편 정도의 스포일러의 포함하고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

저는 마블 영화가 나오면 꼭 챙겨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로건이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가 될 로건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하여 울버린 시리즈까지 17년간 마블에서 큰 역할을 맡은 휴 잭맨. 이제는 울버린 하면 휴 잭맨이 생각나는게 당연할 정도였죠. 그가 마지막으로 찍은 울버린 영화가 로건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습니다.

 

 2. 왜 영화 제목이 로건인가?

로건. 왜 영화가 울버린이 아닌 로건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지는 영화를 끝까지 보면 나옵니다. 예고편에서는 자비에 교수가 로건에게 “로건 자네에겐 아직 시간이 있잖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말은 정말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엑스맨으로서의 울버린은 울버린의 탄생에서도 나오지만 인간적으로 큰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슈퍼히어로 울버린은 그런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울버린이 아닌 인간 로건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3. 마블 영화 같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 마블 같았던 영화

이번 영화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감상도 마블 영화 같지 않은 전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은 정말 그 무엇보다도 마블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단순한 선과 악의 구조를 탈피한 덕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크게 흥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로건은 기존 슈퍼히어로물처럼 판타스틱한 액션 장면보다 휴머니티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4. 굿바이 로건, RIP 자비에,

로건의 명대사는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휴 잭맨이 이번 로건이 마지막 영화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만약에 엑스맨 시리즈나 울버린 시리즈가 리부팅 되거나 하더라도 휴 잭맨의 연기는 볼 수 없겠지요. 그리고 프로페서 X를 연기했던 패트릭 스튜어트 경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찰스 자비에 교수도 평화롭게 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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